필적·문서감정 이어 마약 분야까지 확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경찰대학은 첨단치안과학기술원이 지난달 17일 한국인정기구(KOLAS) 법과학시험분야에서 규제물질류(마약) 분야에 대한 인정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인정기구는 국제표준에 따라 시험·검사기관의 품질경영시스템과 기술능력을 평가해 특정 분야의 시험·검사를 정확하고 신뢰성 있게 수행할 역량을 갖췄는지 공식 인정하는 국가 제도다.
첨단치안과학기술원은 지난해 12월 필적·문서감정 분야에서 KOLAS 인정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마약 분야까지 인정 범위를 확대했다.
경찰대학은 신종·변종 마약류가 잇따라 등장하면서 과학적이고 신뢰성 있는 시험·분석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번 인정으로 마약류 시험·분석의 표준화와 품질관리 기반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첨단치안과학기술원은 마약류 시험·분석을 위한 전문인력과 분석장비를 확보하고 시험방법의 유효성 검증과 숙련도 관리 등 관련 체계를 구축해왔다.
향후에는 현재 개발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마약탐지 기술 등 마약류 탐지·식별·분석 연구개발 성과를 시험·분석 및 품질관리체계와 연계해 법과학 증거 감정에 활용하고 현장 적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마약 분야에 이어 DNA 분야에서도 KOLAS 인정범위 확대를 추진한다. 법과학 핵심 분야의 공인 시험역량을 단계적으로 늘려 시험결과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유승진 경찰대학 첨단치안과학기술원 교수는 "이번 마약 분야 KOLAS 인정범위 확대를 계기로 마약류 시험·분석의 품질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첨단 과학치안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교육·연구 및 치안현장에서 신뢰성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법과학 시험·분석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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