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자격 아이돌봄사 인기…경북도, "체계적 양성·관리"

기사등록 2026/10/09 09:14:42
[안동=뉴시스] 지난 달 11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 열린 아이돌봄사 양성과정 수료식. (사진=경북도 제공) 2026.10.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아이돌봄사가 올해들어 국가자격증 제도로 전환되면서 인기가 높아지자 경북도여성정책개발원(개발원)이 체계적인 양성과정과 사후관리에 나선다.

9일 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달 2~11일 처음으로 28명 정원의 '단축형' 아이돌봄사 양성과정이 개설되자 44명이 몰렸다. 개발원은 면접에서 취업의 시급성과 가능성 등을 따져 28명을 선발하고 이들은 모든 과정을 이수했다.

'단축형' 양성과정은 요양보호사나 간호조무사 등 관련 유사 자격증을 갖고 있거나 아동교육 관련학과 졸업 등의 학력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40시간의 교육을 한다.

'단축형'에 사람이 몰리자 개발원은 이 달부터 이 과정을 추가로 더 개설했다.

오는 12일부터 교육에 들어가는 이번 달 단축과정은 20여명을 모집했는데 짧은 홍보기간에도 이미 정원을 채웠고 뒤늦게 이를 안 지원자들의 문의도 계속되고 있다고 개발원 관계자는 말했다.

개발원은 다음달에는 '표준과정'도 개설해 본격적인 아이돌봄사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표준과정은 유사 자격증이 없거나 관련 학과 졸업 경력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120시간의 교육을 한다.

내년에는 현직 아이돌봄사들을 대상으로 보수교육 과정도 개설해 돌봄의 질을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이돌봄사 자격증을 따고 시군의 관리기관에 채용되면 가정에 파견돼 영아부터 12세까지의 아이를 돌보게 된다.

수익은 서비스 제공 시간과 단가에 따라 달라지며, 정부 지원금이 없는 경우도 있어 일정하지 않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일반가사가 제외되는 '기본형'과 아이옷 세탁과 설거지 등의 활동이 포함되는 '종합형'이 있는데 서비스를 받는 가정은 일반형에는 시간당 1만2180원, 종합형에는 1만6620원을 부담해야 한다.

개발원 관계자는 "아이돌봄사 지원자는 60대가 가장 많다"며 "아이돌봄사가 이 연령대의 새로운 취업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