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 영상·NASA 위성 자료서 큰 불길·복수 열점 포착
젤렌스키, 당일 사마라주 타격 언급…이번 화재 원인은 미확인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위성 관측 자료를 토대로 러시아 사마라주의 석유시설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 영상에는 시설 위로 거대한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퍼지는 모습이 담겼다. NASA의 화재정보자원관리시스템(FIRMS)도 해당 시설에서 여러 개의 열점을 탐지했다. FIRMS는 위성 자료로 화재나 비정상적인 고온 지점을 찾아내는 시스템이다.
사마라 기지는 지난 2일에도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7일 당시 공격으로 저장탱크 14기와 송유관 일부, 석유제품 자동 출하시설이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총참모부에 따르면 손상된 저장탱크는 2만㎥급 11기와 5만㎥급 3기다. 이는 지난 2일 공격의 피해 규모에 관한 우크라이나군의 평가로, 7일 화재의 피해 규모나 실제 유실된 원유량을 뜻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이날 사마라 기지의 화재가 우크라이나의 새로운 공격으로 발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시설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석유 기반시설을 겨냥해 벌여온 장거리 공격 과정에서 여러 차례 표적이 됐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사마라주 프로스베트 마을 인근의 '사마라' 원유 수송·저장기지다. 러시아 주요 송유관망과 연결돼 있으며 펌프장과 대형 저장탱크, 혼합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이 기지는 타타르스탄과 서시베리아 등에서 들어오는 원유를 저장한 뒤 유황 함량이 다른 원유를 혼합하는 역할도 한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우랄스유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수출용 원유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정유시설뿐 아니라 원유 수송·저장시설도 공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이러한 공격이 러시아의 군사·경제적 잠재력을 약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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