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충원율 78.8%…화순전남대 67.7%
장애인 고용부담금 37.2억원 최다 지적
[전남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전남대병원의 의사 인력 부족과 장애인 의무고용 미달, 새 병원 건립에 따른 재정 부담이 국정감사에서 도마에 올랐다.
8일 국회에서는 보건복지위원회의 전남대병원 등 12개 국립대병원·국립대치과병원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렸다. 국립대병원의 소관 부처가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이관된 이후 처음 열린 국정감사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해 5월 기준 전남대병원의 의사 정원 782명 가운데 현원은 616명으로 충원율이 78.8%에 그쳤다"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에 대해서도 "정원 347명 가운데 현원은 235명으로 충원율이 67.7%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두 병원의 의사 정원 1129명 가운데 현원은 851명으로 모두 278명이 부족했다.
전 의원은 전남대병원 새 병원 건립에 필요한 정부 지원 확대도 물었다.
이에 대해 정신 전남대병원장은 "본원 건물이 50년 넘게 노후화돼 새 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총사업비 9629억원 가운데 자부담이 50%를 넘어 약 520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교육부 소관 당시 적용받던 국고 지원 방식과 보건복지부 이관 이후 지원 방식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며 국고 지원율 상향을 건의했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남대병원은 4년간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충족하지 못했고, 이 기간 37.2억원의 고용부담금을 납부해 12개 국립대병원 가운데 가장 많았다"고 장애인 의무고용 실태를 따져 물었다.
이어 "공공병원이 민간병원보다 장애인 고용에 소극적이어서는 안 된다"며 개선을 주문했다.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남대병원이 공공임상교수 정원 2명을 모두 채워 강진의료원과 목포시의료원에 파견했다"며 "두 의료원에서 수술 건수와 진료수익이 2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천·목포·강진의료원에서 추가 파견 요청이 있었지만 정원에 묶여 더 이상 교수를 보내지 못하고 있다"며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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