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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부산대병원 연구진이 저선량 방사선 노출과 암 발생 위험을 분석한 논문을 국제학술지 유해물질 저널(IF 10.6)에 게재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직업환경의학과 김기훈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한 연구팀의 논문이 최근 유해물질 저널에 실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영상의학과 이혜윤 전공의와 직업환경의학과 박귀상 전공의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부산대·가천대 길병원·경희대 의과대학·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연세대 원주의과대학 등 7개 기관 연구진이 함께했다.
연구팀은 2026년 7월까지 발표된 문헌을 대상으로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 40편을 종합한 우산형 문헌고찰 방식을 적용했다. 소아 CT 검사, 방사선 관련 직업, 원자력시설 인근 거주 등 다양한 노출 환경을 검토해 결과의 신뢰도를 평가했다.
분석 결과 소아 CT 검사와 백혈병 발생, 장기간 저선량 방사선 노출과 백혈병 발생 사이에는 연관성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확인됐으나 근거 수준은 ‘중등도’로 향후 연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원자력시설 인근 거주, 항공 종사자 노출, 직업적 노출과 갑상선암, 치과 X선 촬영과 수막종 등 다른 주요 분석 결과의 근거 수준은 낮거나 매우 낮았다. 이는 위험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현재까지의 연구만으로는 확실한 연관성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방사선 노출과 암 발생의 인과관계를 확정한 것은 아니며, 모든 검사나 노출 상황에 동일한 위험을 적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기훈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저선량 방사선 노출과 암 발생에 관한 다양한 연구 결과를 종합하고 노출 환경과 암 종류에 따라 근거의 확실성을 구분해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의료현장과 작업환경에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방사선 안전관리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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