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진동 줄인 '석션버킷' 공법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 '오션 엔지니어링'에 게재
8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연구팀의 '석션버킷(Suction Bucket)' 하부 지지구조물 연구 논문이 엘스비어(Elsevier)가 발행하는 최상위 국제학술지 '오션 엔지니어링(Ocean Engineering)'에 최종 게재됐다.
석션버킷은 대형 망치로 해저 지반을 타격하는 기존 항타 방식 대신, 수압 차이를 이용해 풍력발전기를 연약 지반에 고정하는 친환경 공법이다. 타격 공정이 없어 해저 소음과 진동을 대폭 줄일 수 있으며, 해양 생태계와 어족 자원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한다.
설치 효율성도 크게 높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기존 방식 대비 설치 시간을 10배 이상 단축할 수 있으며, 발전기 철거 시에도 해저 구조물 훼손 없이 수거해 타 해역에 재설치할 수 있다.
특히 지난 4월 미국 등록특허를 취득한 '펜타포드(5점식) 석션버킷'은 원통형 버킷 5개를 정오각형으로 배치해 하중을 분산시키는 독자 기술이다. 지반 관입 깊이를 줄여 재료비를 30% 이상 절감하고 수심이 얕은 연안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연구팀은 고군산군도 해상실증단지에서 다년간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3차원 다중 스프링 수치해석 모델'을 적용, 강풍과 파도 등 실제 해양 환경에서의 구조적 안정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냈다.
이번 연구 성과는 향후 군산·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일대의 해상풍력 생태계 조성과 어민 상생, 시공비 절감에 핵심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 전 총장은 "그동안 축적한 연구 성과와 현장 경험을 군산·새만금에 돌려주고, 지역에서 개발한 기술이 실제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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