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별빛 아래 책·음악·영화' 울산 종갓집도서관 문화마당

기사등록 2026/10/08 15:31:21

13~18일 '종갓집 별빛도서관'

[울산=뉴시스] 울산종갓집도서관 전경 2025.02.17. (사진=울산시 중구 제공) gorgeousk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가을밤 울산종갓집도서관이 책과 음악, 영화, 체험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울산 중구가 운영하는 울산종갓집도서관은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도서관, 끝없는 이야기 공간'을 주제로 '2026 종갓집 별빛도서관' 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책을 읽는 공간이라는 기존 도서관의 역할을 넘어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 머물며 공연과 전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도서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13일 오후 6시 30분 도서관 1층 야외공간에서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더이음 앙상블'의 '해설이 있는 가을 음악회'를 비롯해 도서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다독자 표창, 인사말, 기념 촬영 등이 진행된다.

행사 기간에는 도서관 곳곳을 활용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카드 수집' 프로그램에서는 참가자가 도서 제목 찾기, 문장 필사하기, 책 표지 그리기 등의 미션을 수행하고, 완성한 카드로 소정의 기념품을 받거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책을 읽고 발견하는 즐거움을 놀이와 연결한 프로그램이다.

도서관 곳곳에서는 책과 관련된 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버려지는 책을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시킨 업사이클링 작품 전시와 '별빛도서관'을 주제로 한 특별 북 큐레이션이 마련돼 행사장을 찾은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책과 이야기를 소개한다.

특히 이번 행사의 대표적인 공간은 옥상과 옥외계단에 조성된 야외 독서공간이다. 은은한 경관조명 아래 마련된 공간에서 이용자들은 가을밤의 정취를 느끼며 책을 읽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주말에는 책과 영화가 어우러진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17일과 18일 1층 야외공간에서는 엄대섭 작가의 그림책 이야기 공연이 펼쳐진다. 옥외계단에서는 '별빛영화관'이 운영돼 가을밤 야외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씨앗을 빌려 직접 식물을 키워보는 '한뼘 정원 씨앗 도서관'을 비롯해 보로노이 빛상자 만들기, 입체 공룡 만들기, 종이접기 등 다양한 체험이 준비된다.

이 밖에도 '꿈이 자라는 책 나눔' 행사와 간식 공간 등 부대행사가 운영돼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이 보다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울산=뉴시스] 울산중구종갓집도서관 '책 요정 도도' 원화 전시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종갓집도서관 관계자는 "선선한 가을밤 책과 함께 음악과 영화,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알차게 준비했다"며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특별한 가을의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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