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시스]안병철 기자 = 경북동해안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9월 들어 제조업을 중심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6일 발표한 '올해 9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101.4로 전월보다 8.8포인트 상승했다. 내달 전망지수도 105.8로 전월보다 11.8포인트 올랐다.
기업심리지수(CBSI)는 기업의 생산, 신규 수주, 재고, 자금 사정, 업황 등을 종합해 기업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낙관, 100 미만이면 비관을 의미한다.
제조업에서는 생산규모와 자금사정, 신규수주, 업황 등이 기업심리 상승을 이끌었다. 업황BSI는 73으로 전월보다 11포인트, 채산성BSI는 83으로 16포인트, 자금사정BSI는 82로 10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반면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79.8로 전월보다 1.1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내달 전망지수는 83.0으로 3.7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에서는 매출과 채산성이 개선됐지만 업황과 자금사정은 악화됐다. 업황BSI는 48로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한 반면 매출BSI는 60, 채산성BSI는 60으로 각각 3포인트와 6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들의 주요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내수 부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제조업에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인력난·인건비 상승 등의 비중이 확대됐다. 비제조업에서도 인력난·인건비 상승과 경쟁 심화 등의 비중이 높아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일부터 17일까지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등 경북동해안지역 275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182개 업체가 응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bc157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