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수출기업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지원

기사등록 2026/10/06 15:47:00

경남상의협의회, 중진공, KMAC, KSA와 협약 체결

기업 발굴부터 교육·컨설팅·탄소배출량 관리까지

[창원=뉴시스]6일 경남도청 중앙회의실에서 박일웅(가운데) 행정부지사가 경상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능률협회컨설팅, 한국표준협회 관계자와 도내 수출기업의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6.10.06.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6일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경상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한국표준협회(KSA)와 도내 수출기업의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는 철강·알루미늄·시멘트·비료·전력·수소 등 탄소 배출이 많은 품목을 EU로 수출할 때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배출량에 상응하는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는 제도다.

EU에 CBAM 대상 품목을 직접 수출하는 경남 기업은 올해 6월 기준 206개사다.

품목별로는 철강 167개사, 알루미늄 16개사, 철강·알루미늄 복수 품목 21개사, 기타 2개사이며, 지역별로는 창원 73개사, 김해 72개사, 양산 33개사 등이다.

경남도 등 5개 기관은 협약에 따라 CBAM 관련 정보 제공 및 교육, 대응 기업 발굴 및 기업수요 연계, CBAM 대응 컨설팅, 탄소배출량 산정·관리 및 검증 지원 등에 협력한다.

경남도에서는 협력체계 운영을 총괄하면서 협력사업 기획·조정,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며, 기업이 탄소배출량을 보다 쉽게 산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자동 계산 프로그램과 업종별 보고서 작성 방법 등을 담은 가이드북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는 기업 발굴과 현장 애로사항 수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 지원사업 연계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기업 대상 대응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한국표준협회는 탄소배출량 산정 관련 교육을 담당한다.

경남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 발굴부터 제도 안내, 교육·컨설팅, 대응전략 수립, 탄소배출량 산정과 데이터 관리까지 기업에 필요한 지원을 하고, 기업 현장 애로사항도 관계기관과 공유해 대응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박일웅 행정부지사는 "경남은 철강과 기계, 금속 등 제조업과 수출기업이 많은 만큼 CBAM 대응은 기업의 수출 경쟁력과 직결된다"면서 "협약을 계기로 기업이 필요한 지원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재호 경남상의협의회장은 "CBAM은 기업이 개별적으로 대응하기에는 제도와 산정·관리 절차가 복잡한 만큼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지역 기업들이 변화하는 국제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수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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