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중수청 직원들 '집 구하기 전쟁'…관사·월세 지원 미정

기사등록 2026/10/06 14:44:25 최종수정 2026/10/06 16:40:24

타지역 출신 직원 임시숙소 전전…인근 원룸 물색

임 청장 "임시숙소 구하는 직원 휴가 이용 부탁"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하루 앞둔 1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중흥동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 건물 간판 정비가 마무리돼있다. 2026.10.01. leeyj2578@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양시원 기자 =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이 출범했지만 타 지역에서 전입한 직원들의 주거 대책은 여전히 마련되지 않고 있다. 관사 지급과 월세 지원 여부조차 확정되지 않아 일부 직원들은 임시 숙소를 전전하며 집 구하기에 나서고 있다.

6일 광주중수청에 따르면 임은정 광주중수청장을 비롯한 5급 이상 간부 등 타 지역에서 온 직원들의 관사가 현재까지 마련되지 않았다.

월세 지원 여부와 규모 역시 확정되지 않으면서 타 지역에서 전입한 직원 상당수가 고시원 등 임시 숙소를 구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청사 주차 공간이 협소해 출퇴근 편의까지 고려해야 하는 직원들이 청사 인근 주차가 가능한 원룸 등을 찾는 경우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광주중수청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에도 개청 전후로 타 지역에서 온 직원들의 주거 관련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전남광주 북구 유동 광주중수청 인근 한 부동산 공인중개사는 "중수청 개청 전후 방을 찾는다는 문의가 간간이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청사 인근이 워낙 구도심으로 빌라, 주택이 많아 거래로는 이어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부동산 중개업자는 "다른 지역에서 온 수사관 등 직원들의 부동산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점차 거래가 활발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임은정 광주중수청장도 광주중수청의 준비 상황을 놓고 '개문발차'에 비유하며 직원들의 주거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임 청장은 이날 오전 광주중수청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5급 이상 간부들을 비롯해 다른 직원들까지 다른 지역에서 온 경우 많지만 관사는 구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직원들의 경우 어디까지 관사가 지급되는지, 월세 지원금은 얼마나 되는지 중수청 누구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고시원을 구한다는 분 등 임시 숙소를 구해야 하는 직원들에게 당분간 휴가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라고 부탁드렸다"고 덧붙였다.

광주중수청은 북구 중흥동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 한경빌딩을 청사로 사용한다. 1청장·1차장·3국·10과·4담당관 체제로 꾸려지며 수사관과 일반직 공무원을 포함한 정원은 24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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