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보다 생각…문항 개발과·채점 전문성 강화"
단순히 정답을 맞히는 평가에서 벗어나 학생의 사고 과정과 표현 능력을 살피고, 평가 결과를 다음 학습으로 연결하는 학생 성장 중심 평가 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경북교육청은 질문 중심 수업과 연계한 서·논술형 평가를 선제적으로 추진해 온 데 이어 문항 개발과 채점, 학생 맞춤형 피드백까지 평가 전 과정의 전문성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그동안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연계해 서·논술형 문항을 개발·적용하고 CBT 기반 평가를 운영하면서 디지털 기반 학생평가에 대한 현장 경험을 쌓아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질문 중심 수업·평가 전국 단위 연수를 주관하는 대표교육청으로 참여해 서·논술형 평가 연수 모듈과 콘텐츠를 직접 개발·운영했다.
이를 통해 서·논술형 평가 강사진과 선도교원 85명을 양성하고, 문항 개발 역량을 갖춘 교원 39명도 확보했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CBT Plus 참여 시·도 대상 평가 전문성 향상 지원 연수'에도 참여한다.
이번 연수에는 경북·대구·세종·충북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경북에서는 교육전문직 2명과 국어 교원 12명, 수학 교원 11명 등 모두 25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전국 단위 서·논술형 평가 연수 집필진과 강사진, 선도교원, 평가 연구·선도학교 담당교사 등으로 구성됐다. 실제 수업과 평가 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교원들이 중심이다.
연수의 핵심은 학생의 사고 과정과 표현을 평가할 수 있는 문항을 개발하는 능력과 다양한 학생 답안을 타당하고 일관되게 판단하는 채점 역량을 높이는 것이다.
서·논술형 평가는 같은 문제에 대해서도 학생마다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는 만큼 교사의 채점 기준과 전문성이 평가의 신뢰도를 좌우한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확보한 전문성을 향후 평가도구 개발과 교원 연수, 학교 현장 컨설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목표는 '수업-평가-피드백'의 연결이다. 학생이 수업에서 질문하고 생각한 내용을 평가에서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고,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확인해 다음 학습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경북교육청은 그동안 질문 중심 수업과 연계한 서·논술형 평가와 CBT 기반 평가를 통해 학교 현장의 평가 역량을 높여 왔다"며 "앞으로도 문항 개발과 채점의 전문성을 강화해 학생의 사고 과정과 성장 모습을 충실히 담아내는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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