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부울경 행정통합 동의, 변함 없다"

기사등록 2026/10/06 14:42:59

6일 재선 취임 100일 출입기자 간담회서 강조

"부산·울산 시장, 특별지자체 관심…설득 노력"

[창원=뉴시스]박완수 경남도지사가 6일 오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100일 출입기자 간담회 중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6.10.06.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6일 부산·울산·경남 행정통합 문제와 관련 "경남도의 입장이나 저의 생각은 변함이 없다. 당초 발표한 대로 부울경 행정통합에 동의하는 입장이고, 전임 부산시장(박형준)과 발표했던 그 일정대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재선 취임 100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부울경 행정통합 관련 민선 9기 임기 동안 추진 계획과 부산·울산 간 입장 차이가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하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최근 공식·비공식적으로 부산시장, 울산시장과 만나 이 부분에 대한 대화를 해봤는데, 두 시장은 지금 당장의 행정통합은 고려하지 않고 특별지방자치단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저는 특별지방자치단체는 여러 가지 면에서 '옥상옥'이고 재정 낭비나 비효율적인 면이 있기 때문에 적합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 서로 의견이 좀 어긋나 있는 상황"이라며 "저는 지금이라도 부산·울산시장이 통합하자고 하면 바로 일정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시장의 생각이 다른 상황에서 제가 혼자 일방적으로 주장하게 되면 계속 지역 간 갈등만 유발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 같고, 또 정치적으로 흐를 것 같아서 제가 이 부분을 계속 이야기하기는 좀 입장이 그런 편"이라며 "언제가 다시 만났을 때 이 부분을 부산시장, 울산시장에게 좀 더 강하게 한번 설득하는 노력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저희들이 특별법안을 내놨다. 거기에 통합자치단체 위상이라든지, 각종 자치 권한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규정하고 있지만 국회 심의 과정에서 100% 반영되지는 못하겠지만 어느 정도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면 저는 통합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완수 도지사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지역 산업을 신산업으로 전환하고 AI 기술을 접목해 경남의 경제지도를 완전히 바꾸겠다"면서 민선 9기 도정 방향으로 ▲AI와 신산업을 통한 산업 대전환 ▲도내 전 지역을 30분~1시간대로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확충 ▲복지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을 제시했다.

또, 지역 산업 연계 공공기관 2차 이전 기관 유치 발전공기업 5개사 통합본사 경남혁신도시 유치, 해군사관학교 진해 존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과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광역교통망 확충 등을 경남의 미래와 균형발전, 청년 일자리를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로 꼽고,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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