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서귀포시의 노인일자리 사업장이 장애인들의 야외활동 공간으로도 활용되면서 장애인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어르신들과 세대 간 교류를 이어가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서귀포시는 서귀포시니어클럽, 지역 장애인주간보호시설과 협력해 농장 일부를 텃밭으로 활용하는 장애인 체험농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관내 장애인주간보호시설 2곳의 입소자 4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달 중순부터 농장을 찾아 채소를 심고 물을 주는 등 텃밭을 가꾸고 있다. 향후 작물을 수확하는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야외활동 공간이나 자체 텃밭이 부족한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의 여건을 개선하고 노인일자리 사업에 활용되는 공유재산을 지역 복지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기관들은 지난 7월부터 현장 점검과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무더위가 누그러진 9월 중순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시설 관계자는 "평소 마땅한 야외 공간이 없어 답답해 하던 입소자들이 농장에서 직접 작물을 심으며 눈에 띄게 밝아졌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노인일자리 사업장이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활용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공유재산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복지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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