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재용 서해구청장 "재정 어렵지만 필요한 곳에 재원 집중"

기사등록 2026/10/06 11:22:06

민선 9기 출범 100일 기자회견

"검단구로부터 581억원 받아야"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구재용 인천 서해구청장이 6일 오전 구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0.06. ruby@newsis.com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재정적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필요한 곳에 재원을 집중하고, 행정서비스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구재용 인천 서해구청장은 6일 오전 구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구 구청장은 이날 "검단구가 출범할 수 있도록 서해구가 재정적으로 지원한 금액이 581억원"이라며 "검단구는 이 금액을 반드시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단구로부터 정산금이 들어오지 않으면 12월부터 자금 집행이 동결돼 일종의 모라토리엄 선언을 하게 될 수도 있다"며 "인천시에도 미리 조정해달라고 요청했고, 서해구청장으로서 이 금액이 반드시 돌아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검단구에서 정확한 (상환) 로드맵을 밝히지 않으면 불가피한 조치를 해야 한다"며 "시 분쟁 조정위원회에 넘길 계획이고, 행정심판이나 소송까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구 구청장은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조직을 새롭게 정비해야 하는 등 어려운 출발이었다"면서 "공무원 정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쿠팡 대형 화재까지 나면서 직원들의 피로가 굉장히 누적됐다"고 말했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도 공직자들이 잘 버텨준 덕분에 100일을 맞이했다"며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덕분에 더 많은 구민들을 만날 수 있었고 4년 동안 뭘 해야 할 것인지 사업을 구상할 계기가 됐다"고 했다.

끝으로 "100일을 기점으로 앞으로 4년의 로드맵을 잘 마련해서 더 단단한 서해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서해구는 원스톱행정지원단을 중심으로 원도심 재개발·재건축과 청라·루원 개발 등을 추진해 지역 균형 발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 '서해구형 청년청'을 설치해 일자리·주거·복지 등 지원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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