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원팀' 구축…"소재 개발·양산 협력"

기사등록 2026/10/06 10:31:38

전고체 배터리용 소재 개발 협력 위해 맞손

협업 공식화하며 공급망 구축에도 나설 듯

[서울=뉴시스] 에코프로비엠이 지난 3월 인터배터리에서 공개한 전고체 배터리 소재 이미지. (사진=에코프로비엠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가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해 핵심 소재 개발부터 양산 체계 구축까지 전방위 협력에 나선다.

에코프로비엠은 삼성SDI와 전고체 배터리용 소재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2027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초기 단계부터 품질 평가와 양산 체계 구축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셀 개발과 양산 기술 고도화를 맡고, 에코프로비엠은 전고체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 개발에 주력한다.

협력 범위도 넓힌다.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를 비롯해 양극용 전해질과 분리막용 전해질 등 핵심 소재 전반에 대한 공동 개발에 나선다.

그동안 구체적인 협력 관계 공개에 신중했던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협업을 공식화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차세대 배터리다.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동시에 화재 위험을 낮출 수 있어 전기차와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 등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분야에서 독자적인 공정 기술을 확보하고 연산 40톤 규모의 시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분말제어와 품질관리 기술을 고도화하는 한편 기존 하이니켈 양극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전고체 배터리에 적합한 양극재도 개발 중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전고체 배터리 소재의 양산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공보현 에코프로비엠 연구개발 담당 상무는 "가장 빠른 양산 시점은 내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양산 라인 설계를 마치고 고객 수요에 맞춰 즉시 착공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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