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소식]남면 속섬, 붉은빛 홍메밀 만개로 가을철 새로운 명소 부상 등

기사등록 2026/10/06 10:26:22
남면 속섬 홍메밀 만개 모습.(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 남면 낙동리 지장천 물길 가운데 위치한 '속섬'이 가을을 맞아 홍메밀이 만개하며 새로운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육지에서는 쉽게 만나기 어려운 독특한 지형과 지장천, 주변 산세가 어우러져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자아낸다.

군은 올해 상반기 속섬 일원에 1만5000㎡ 규모의 홍메밀 씨앗을 식재하고 생육 관리와 경관 정비를 추진해 왔다. 붉은빛과 분홍빛, 흰빛이 어우러진 꽃물결이 지장천 물길과 조화를 이루며 가을철 정선을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024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속섬 명소화사업에 착수해 기반 정비를 마친 뒤 경관단지를 조성했으며, 작물 생육 자료를 바탕으로 재배 기반을 다져왔다. 산책로와 돌다리 등을 조성해 방문객들이 가까이서 자연을 둘러볼 수 있도록 공간을 넓혔다.

군은 매년 가을 30만명 이상이 찾는 민둥산 억새와 속섬의 홍메밀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관광 동선을 확장하고 있다. 민둥산의 은빛 억새와 속섬의 분홍빛 홍메밀이 서로 다른 색감의 가을 풍경을 선사하며 지역 관광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정선 임계사통팔달시장 일원서 '장찬성 트레킹' 개최

정선의 가을 풍경과 역사 이야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찬성 트레킹'이 오는 9일 오전 10시 30분 정선군 임계사통팔달시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삼국시대 장찬 장군이 하룻밤에 성을 쌓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장찬성의 역사적 배경을 트레킹에 접목하고, 참가자들의 전통시장 방문을 유도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트레킹 코스는 체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약 5.1km의 A코스와 약 4km의 B코스로 운영된다. 행사를 마친 뒤에는 참가자들에게 5000원 상당의 시장이용권이 제공되어 임계사통팔달시장 내 점포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간식과 기념품 등 다양한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정선 임계사통팔달시장 '장찬성 트레킹' 포스터.(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총 4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행사의 참가비는 1인 1만원이며, 참가 신청은 홍보물의 QR코드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유나현 임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장은 "가을 자연을 걸으며 지역 역사와 전통시장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극단 산' 소리극 <탄성>, 제30회 석탄문화제서 무대에 오른다

전문예술단체 '극단 산'의 소리극 <탄성>이 제30회 석탄문화제 기간인 10월 9일과 10일 오후 4시 사북읍 종합복지회관 2층 특설무대에서 전석 무료로 공연된다. <탄성>은 탄광 기계 소리와 광부들의 숨소리 등 현장의 소리를 음악과 서사의 중요 요소로 삼아 탄광촌의 삶과 애환을 입체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정선군의 지원으로 제작된 이 소리극은 산업화의 초석이었던 석탄 산업의 역사를 문화예술콘텐츠로 되살려 상설 공연을 목표로 발전하고 있다. 지난해 정선창고 공연과 ‘광부의 날’ 기념식 갈라 공연에 이어 이번 석탄문화제 초청 공연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극단 산 소리극 '탄성' 공연 모습.(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올해로 30회를 맞는 석탄문화제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사북읍 일대에서 광부들의 희생을 기리고 주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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