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자에 "멍청한 탈로프"…시청률 하락 경고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전날 밤 오하이오에서 열린 유세와 최근 앨라배마·텍사스·오클라호마에서 진행한 유세를 폭스뉴스가 충분히 보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폭스앤드프렌즈가 어젯밤 오하이오에서 엄청난 인파가 운집하고 열광적이었던 우리 집회를 보도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지난 이틀 동안 앨라배마, 텍사스, 오클라호마에서 열린 유세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오하이오 유세가 "매진됐고 수천 명이 입장하려 했다"며 "다른 방송사들은 정말 대단하다는 식으로 아주 긍정적으로 보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폭스뉴스가 "공산주의자와 사회주의자, 민주당원들에게 더 많은 방송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며 "MAGA 지지자들은 솔직히 매우 불쾌해하고 있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프로그램 '더 파이브'의 공동 진행자인 탈로프를 겨냥해 "우리는 멍청한 제시카 탈로프와 MAGA에 억지로 떠넘겨진 다른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썼다.
그는 또 폭스뉴스가 공화당 후보 지원 유세를 계속 제대로 보도하지 않을 경우 CNN과 MSNBC를 조롱하는 표현인 '가짜뉴스 CNN'과 'MSNOW(MSDNC)' 수준으로 시청률이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트럼프'를 취재하지 못하게 한다고 불평했다가 해고된 마리아 바르티로모를 언급하며 "폭스뉴스에서 이런 결정을 내리는 사람은 그를 해고한 바로 그 루저일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바르티로모에 대해 "그는 결국 전보다 더 크게 성공할 거다. 두고 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에도 폭스뉴스가 민주당 인사들에게 더 많은 방송 시간을 준다면서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의원 및 하킴 제프리스 하원의원과 함께 탈로프의 이름을 언급하며 비판하기도 했다.
탈로프는 그간 자신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복적인 비난을 공개적으로 조롱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