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호 주장으로 4회 연속 금메달에 힘 보태
이기혁은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뜻깊은 금메달을 얻을 수 있어서 진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동적이다. 솔직히 눈물도 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과 감독, 코치님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결승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아시안게임 최초로 4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은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수)로 3명을 뽑아 쓸 수 있다.
다행히 일본과 결승전에는 선발로 복귀해 후반 12분까지 뛰며 한국의 1-0 승리에 일조했다.
이기혁은 "(발에) 부기가 심해서 뛸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준결승 때도 선수들에게 미안했다. 제가 어떻게든 간절함을 표출하면 선수들에게도 좋게 작용하지 않을까 싶어서 항생제나 소염제 등 관리할 수 있는 건 다 하며 독하게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2026 북중미월드컵에 깜짝 발탁됐던 이기혁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는 "천운이 따르는 해인 것 같다. 제게 들어올 수 있는 운은 다 들어오고 있는 것 같다"며 "힘들게 온 기회를 헛되게 날리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까지만 즐기고 소속팀으로 돌아가 또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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