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로 병역 혜택"…외신도 주목한 男골프 김주형 군 면제[나고야AG]

기사등록 2026/10/03 19:52:12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 획득

"시상대 가장 높은 곳 이상의 의미"

[가스가이(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3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시 가스가이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 개인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김주형이 애국가를 듣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10.03. kgb@newsis.com
[나고야(일본)=뉴시스]박윤서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남자 골프 간판 김주형의 아시안게임에 우승에 외신들은 그가 누리게 될 '병역 혜택'을 주목했다.

AP통신은 3일(한국 시간) "김주형이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병역 혜택까지 받게 됐다"며 "한국에서 남자는 18개월 동안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하지만, 올림픽 메달 혹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선수는 병역 혜택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김주형은 이날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개인전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62타의 성적을 거둔 김주형은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에서도 단독 1위에 오르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던 김주형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병역 특례 대상이 됐다.

PGA 투어는 "김주형에게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그는 병역 의무로 선수 생활이 중단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고 있을 것"이라며 "PGA 투어 우승자 출신인 노승열과 배상문은 군 복무 이후 PGA 무대로 복귀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김주형은 병역 혜택보다 나라를 대표해 금메달을 따내는 것에만 몰두했다고 밝혔다.

경기 후 김주형은 "팀과 나라를 위해 금메달을 따야 한다는 압박감이 컸다. 내 개인적인 문제를 생각하기보다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며 "나라에 메달을 안기고 싶다는 마음이 큰 동기였다. 그렇게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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