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문진호, 남자 68㎏급 준결승서 패배…첫 AG 동메달로 마무리[나고야AG]

기사등록 2026/10/03 15:48:20
[서울=뉴시스]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문진호. (사진 = 대한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문진호(한국체대)가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을 동메달로 마무리했다.

문진호는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남자 68㎏급 준결승에서 반랑 탑팀댕(태국)에 라운드 점수 1-2(9-0, 0-14, 5-5 우세패)으로 졌다.

이로써 문진호는 처음 나선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동메달 결정전을 따로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서 패배한 선수들에게 모두 동메달을 준다.

16강전에서 오마르 한톨리(팔레스타인)를 라운드 점수 2-0(12-2, 10-4)으로 완파한 문진호는 8강전에서도 사미르혼 아바바키로프(카자흐스탄)를 라운드 점수 2-0(12-9, 9-6)으로 눌렀다.

자신감을 충전한 문진호는 준결승에서 1라운드를 먼저 따내며 기세를 살렸다.

문진호는 1라운드에서 탐색전을 마친 후 몸통 발차기를 연달아 성공하며 4-0으로 앞섰고, 기세를 몰아 머리 발차기 공격으로 3점을 추가해 9-0으로 1라운드를 따냈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상대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2라운드 초반 몸통 공격을 내줘 0-2로 끌려간 문진호는 라운드 중반 이후 연달아 몸통 발차기 공격을 당한 후 머리 발차기 공격까지 허용해 0-9로 뒤졌고, 0-14로 2라운드를 헌납했다.

문진호는 3라운드에서 0-0으로 맞선 종료 44초 전 상대에 머리 공격을 허용했으나 심판이 탑팀댕이 문진호를 잡은 후 머리에 발차기를 했다며 무효를 선언, 가슴을 쓸어내렸다. 탑팀댕에 감점이 주어지면서 문진호는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이후 몸통 공격을 연이어 허용해 1-4로 끌려간 문진호는 상대가 감점 2점을 받으면서 추격했지만, 라운드 종료 직전 상대를 잡고 몸통 공격을 한 것으로 나타나 감점을 받았다.

경기가 끝나기 전 탑팀댕이 또 2점의 감점을 받아 문진호는 5-5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심판이 몸통 공격으로 점수를 따낸 탑팀댕의 우세를 선언하면서 문진호의 패배가 확정됐다.

올해 6월 울란바타르 아시아선수권대회, 지난달 무주 태권도원 2026 세계 태권도 그랑프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상승세를 자랑한 문진호는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노렸지만, 준결승에서 멈춰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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