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오프 끝 은메달…양궁 오예진 "아픈 만큼 더 성장하겠다"[나고야AG]

기사등록 2026/10/03 11:54:38

인도 17세 신예와 결승서 슛오프 끝 패배

여자 단체전 이어 개인전에서도 은메달

[오카자키(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3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내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한국 오예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6.10.03. hwang@newsis.com
[오카자키(일본)=뉴시스]박윤서 기자 =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아쉬운 은메달을 따낸 여자 양궁 리커브 대표팀의 오예진(광주은행)이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더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예진은 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인도의 17세 신예 쿰쿰 아닐 모호드와 세트 점수 5-5로 비긴 뒤 슛오프에서 8-10으로 졌다.

전날 강채영, 이윤지(이상 현대모비스)와 함께 여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던 오예진은 개인전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섰으나 이번에도 준우승에 그쳤다.

그는 첫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지만, 금빛 화살을 쏘진 못했다.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오예진은 "기회가 왔는데 잡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결과를 받아들이고, 아픈 만큼 더 성장하겠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어 "(대회에서) 소중한 경험을 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오예진은 4세트를 28-27로 승리하며 세트 점수 5-3으로 리드했으나 5세트에서 승부를 끝내지 못하면서 슛오프에 돌입했다.

그는 슛오프에서 8점에 그쳐 10점을 쏜 모흐드를 제압하는 데 실패했다.

슛오프를 돌아본 오예진은 "간결하게 쏘려고 했고, 해왔던 대로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바람의 세기를 묻는 말에는 "없는 편이었다. 내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었던 날씨였다"고 답했다.

양궁 컴파운드 최강으로 불리는 인도는 이번 대회 리커브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자 개인전과 여자 단체전을 제패했다.

인도와 붙어본 오예진은 "우리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