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경축사 "어려울 때 힘 모으는 저력…국민이 가장 든든한 힘"
"모든 변화 중심엔 사람…누구도 소외 않는 'AI 기본사회' 실현해낼 것"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경축식 경축사를 통해 '홍익인간 재세이화'의 정신을 살려 '연대와 통합'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홍익인간 재세이화'(弘益人間 在世理化)는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고 바른 이치로 세상을 다스린다'는 뜻으로, 고조선의 건국 이념이다.
한 총리는 "오늘의 대한민국은 홍익인간의 정신이 깊이 뿌리내린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 위에 서 있다"며 "우리는 그 정신을 이어받아 전쟁의 폐허를 딛고 국민소득 4만 불을 바라보는 자랑스러운 나라를 일궈냈다"고 했다.
특히 "최근 K-컬처의 비상이 눈부시다. '높은 문화의 힘'을 바랐던 백범 김구 선생의 꿈이 현실이 돼가고 있다"면서 "우리의 높은 문화의 힘으로 공감과 연대의 폭을 확장하고 인류가 마주한 공동의 난제 앞에서 서로의 경험과 기술, 문화적 역량을 나누며 함께 손잡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널리 이롭게 하며 오랜 시간 우리의 역사와 문화 속에 이어져 온 홍익인간 재세이화의 정신을 오늘의 시대에 실천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아울러 "AI가 산업의 지형을 바꾸고 우리의 일상 깊숙이 자리 잡으면서 AI 사회로의 전환에 속도가 붙고 있다. 그렇지만 변화가 거셀수록 더욱 중요해지는 가치가 있다"며 "바로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주권 정부는 AI 기본 사회를 차근차근 실현해 내며 이 변화가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고 모두를 이롭게 하는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 결실을 국민들께서 삶에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주거 안정과 일자리, 서민 금융 등 민생 개선에도 더욱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경축식에 참석한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통영에서 매몰된 이웃을 구조한 박경수 소방관, 응급 처치로 심정지 시민을 살린 정은아 간호사 등에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시는 국민 여러분들이야말로 오늘 개천절의 주제인 널리 이롭게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만드는 가장 든든한 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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