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2일 베네수엘라와 0-0 무승부
김민재, 경기 후 인터뷰에서 '원팀' 강조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가 원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시 사령탑'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9~10월 A매치 3번째 친선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에콰도르와의 데뷔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던 모레노호는 28일 우루과이전에서 1-4 패배를 당한 데 이어, 이날은 득점 없이 비기고 말았다.
단조로운 공격과 짜임새 없는 중원이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로 팀의 무실점을 지켜낸 김민재가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김민재는 후반 40분 김태현과 교체된 이후 벤치에서 축구화를 벗어 던지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되기도 했다.
김민재는 경기 후 중계 방송사를 통해 "반전이 필요한 경기였는데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아쉽다"며 "많은 부분이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모레노호에서 포백으로 전환한 부분을 묻는 말에는 "포백 이야기를 할 게 아니라 팀 전체적으로 다 같이 싸워주고 경합하고 수비해야 하는데 잘 안된다"며 "수비 선수들을 보면 불쌍하다. 전체적으로 다 같이 싸우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7-0으로 이겼던, 9-0으로 이겼든 기분이 좋지 않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6일 우즈베키스탄과 마지막 일정을 갖는다.
김민재는 "팀이 하나로 뭉치는 게 중요하다. 개인이 빛나기보다는 팀 전체가 하나로 뛰어야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팀 수준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머리 처박고 열심히 하는 것뿐"이라며 거친 단어 선택도 서슴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