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100살 은행나무 앞에서…올해 28쌍 '백년가약'

기사등록 2026/10/02 09:00:00

국립고궁박물관 은행나무 쉼터·별관

11월 8일까지 올해 총 28쌍 결혼식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여고생들이 노란색으로 물든 은행나무 아래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2018.10.19. pak7130@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약 100년 전 경복궁 경내에 뿌리 내린 은행나무가 백년해로의 서약을 지켜본다.

2일 오후 4시를 시작으로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내달 8일까지 주말 하루 2회씩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은행나무 밑에서 총 28쌍의 야외결혼식이 열린다.

박물관은 지난 4월 참가자 공모를 진행했고 293쌍 중 28쌍을 선정했다.

80회로 확대된 내년 '고결(고궁박물관에서 결혼해)'에는 앞서 672쌍이 지원해 이 중 79쌍을 뽑고 추가 신청을 받은 바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고결'에 대해 "청년세대의 결혼비용 부담을 줄이고, 일상에서 국가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고결'에 참가하는 예비부부는 무료로 야외 예식장과 하객 피로연장(별관)을 대관할 수 있고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경우 예식비로 6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시설물이나 유물 등이 훼손되면 원상회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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