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잇단 추락·전도 사고에…노동청, 집중 안전점검

기사등록 2026/10/02 09:01:00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경북 산업현장에서 추락과 굴착기 전도 등으로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노동 당국이 기초 안전수칙 집중점검에 나선다.

2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2월2일 경북 청도군 건축물 시설공사 현장에서 청소 작업 중 발코니에서 떨어져 노동자가 숨졌다. 4월11일 경북 경주시 금속제품 제조사업장에서는 천정크레인 점검을 위해 사다리를 이용하던 중 추락해 사망했다.

이어 7월28일 경북 구미시 공장지붕 교체공사 현장에서는 칼라강판 덧씌우기 작업 중 밟고 있던 채광창이 파손되면서 노동자가 떨어져 숨졌다. 8월19일에는 경북 김천시 교회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서는 소형굴착기가 계단으로 내려오던 중 넘어지면서 운전자가 깔려 사망했다.

최근 3년간 이동식 사다리 관련 사고 사망자도 매년 26명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낙하물에 맞는 사고, 지게차·굴착기 전도 사고, 사다리 추락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이에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오는 6일부터 16일까지 대구·경북 지역 전 업종을 대상으로 '3+1 기초 안전수칙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산업현장에서 반복되는 추락과 전도 등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안전모 지급·착용 ▲안전대 지급·착용 ▲지게차·굴착기 좌석 안전띠 착용과 ▲이동식 사다리 안전수칙 준수다.

노동청은 점검 결과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즉시 과태료 부과와 개선 조치를 하고 시정조치를 이행하지 않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법조치하는 등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대구노동청 관계자는 "보호구 지급과 착용은 어느 한쪽만의 책임이 아니라 사업주는 갖추고 노동자는 지켜야 할 기본"이라며 "사다리 작업도 짧고 간단하다고 가볍게 보지 말고 작업 전에 안전 수칙을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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