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최근 금값이 큰 폭으로 조정을 받은 가운데 단기적인 가격 변동에만 주목하기보다 장기적인 자산 배분 관점에서 금을 바라봐야 한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구독자 수 56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KBS 경제한방'에 출연한 배재한 골드나라 대표는 금값 전망과 투자 전략에 대해 이야기했다.
배 대표는 최근 금값이 금리 인상과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조정을 받고 있지만, 금리 상승만으로 금값의 장기적인 흐름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은 결코 많이 오른 게 아니다"라며 "다 돌고 돌고 돌아보니까 결국은 금만한 게 없더라"라고 말했다.
과거 사례를 보더라도 금리 인상과 금값 하락이 항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 것은 아니라는 게 배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금 가격은 어떤 특정한 변수가 바로 영향을 미친다거나 이런 공식이 성립되는 시기가 지금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은 언급했다. 배 대표는 금값이 당분간 조정을 받을 수 있다며, 한 번에 자금을 투입하기보다 분할 매수를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통 자금을 조금씩 모아 놓으신 분들은 분할 매수를 하세요"라며 "자금의 여유가 생길 때마다, 아니면 월급이 들어올 때마다 조금씩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에는 더 큰 위험이 따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락 조금만 더 하락을 하더라도 버티지 못하고 마진콜이 나가버린다"며 원금 이상의 규모로 투자할 경우 가격이 조금만 움직여도 손실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은 장기적인 금값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배 대표는 "중앙은행에서 계속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앙은행이 매입한 금은 국가 전략 자산으로 비축되는 만큼 금값의 하방을 지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정 자산에 자금을 집중하는 방식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대표는 "각자의 자산을 한 곳에만 올인하면 안 되는 것"이라며 "포트폴리오를 여러 개 담아야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 투자에 대해서는 가격 상승 여부뿐 아니라 시장의 흐름과 투자 방식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금값은 지금 단순히 오르느냐 내리느냐 이런 것에 주목하기보다는 시장의 힘이 어디로 가고 있느냐 이런 것도 주목해 볼 수 있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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