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아닌 공주시, 불리한 여건 속 공공기관 유치 도전

기사등록 2026/10/01 14:58:01

최원철 시장 "사통팔달 교통망… 세종청사 인접한 최적지"

[공주=뉴시스] 송승화 기자 = 동현지구 스마트창조도시 R&D클러스터 조감도.(사진=공주시). 2026.10.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주=뉴시스]송승화 기자 = 정부의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충남 공주시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공공기관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올해 안으로 추가 이전 계획과 대상지를 확정하고 2027년부터 본격적인 이전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다만 혁신도시 중심의 집적화 방안이 거론되면서 비혁신도시인 공주시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여건에 놓여 있다.

그럼에도 공주시는 지난 3월 '공공기관 2차 이전 대비 유치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문화·관광, 식품, 교육, 농업, 소방·안전 등 5대 분야 8개 기관을 중점 유치 대상으로 선정해 꾸준히 접촉을 이어왔다.

실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공주시는 2023년부터 3년 연속으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축산환경관리원,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이달 중 동현지구 스마트창조도시 내 신청사 건립 공사에 착공하며 실질적인 이전 절차에 돌입했다.

시는 세종시와 인접한 동현동 일원 13만㎡ 부지에 총사업비 475억원을 투입해 '스마트창조도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7년 말 사업이 완료되면 식품·안전 R&D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공공기관 유치 활동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주시는 앞으로도 중점 유치기관과의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기존 이전 기관과의 업무 연계성, 지역 산업 파급효과, 일자리 창출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 기관을 재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이전 기관 직원들을 위한 공동주택 특별공급 등 정주 지원책을 마련하고 충청남도 및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는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세종청사 인접성을 갖춘 최적지"라며 "공주의 미래를 바꿀 혁신 성장동력이 될 우수 공공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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