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전 메달만 2개' 컴파운드 박정윤 "아쉽고 부족한 부분 많이 느껴"[나고야AG]

기사등록 2026/10/01 11:51:32

1일 강연서에게 패배하며 4위 기록

[오카자키(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30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내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체 결승 인도와의 경기, 박정윤이 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09.30. kgb@newsis.com

[오카자키(일본)·서울=뉴시스] 안경남 김진엽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개인전에서 4위를 기록한 한국 대표 박정윤(창원시청)이 더 발전한 모습을 예고했다.

박정윤은 1일 오전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양궁 컴파운드 여자부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강연서(성사중)에게 143-145 석패를 당했다.

전날 혼성 단체전 은메달, 여자 단체전 동메달에 이어, 이번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꾀했으나 포디움에 서지 못했다.

[오카자키(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30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내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체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박정윤과 최용희가 대한양궁협회 회장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9.30. kgb@newsis.com

박정윤은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나 "그냥 너무 아쉬운 마음밖에 없다 시간을 돌리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는 걸 아니, 앞으로 있을 시합을 좀 더 초점을 맞춰가지고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결승에 오르지 못했던 4강전에 대해선 "심리적인 좀 영향이 있었는데 내가 스스로 생각하기에 바람에 약하다라고 생각을 했던 게 아무래도 단점이 됐던 것 같다"며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소극적으로 임하게 되는데 그런 부분이 아마 경기력에도 영향을 끼친 게 아닌가 싶다"고 돌아봤다.

결승이 아닌 동메달 결정전에서 집안 싸움을 하게 된 부분에는 "그냥 경기하기 전에 '우리 꼭 결승에서 만나자'고 했다. 오늘은 진짜 잘될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었는데, 그래도 동메달전에서 만나게 돼서 조금 아쉬웠다"면서도 "들어가기 전에 (강)연서랑 '승패 상관없이 진짜 멋있게 쏘고 오자'고 이야기했는데, (결과까지 얻진 못해) 좀 아쉽게 됐다"고 전했다.

[오카자키(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내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박정윤(앞)과 강연서가 경기하고 있다. 2026.10.01. hwang@newsis.com

박정윤은 2011년생 젊은 피인 강연서에 대한 질문엔 "연서가 활을 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기량이 확확 늘고 있다. 재능도 있지만 노력을 엄청한다"며 "옆에서 하는 걸 보고 있으면 나도 많이 배운다"고 답했다.

2개의 메달을 또고도 만족하지 않은 박정윤이다.

그는 "사실 기대하시는 바에 좀 많이 못 미친 것 같아 아쉬운 마음도 크다. 부족한 부분을 많이 느끼고 있어서, (한국에) 돌아가서 내가 어떻게 뭘 준비해야 될지만 생각하고 있다"며 "이런 큰 무대에서도 긴장감이나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에게 집중할 수 있어야 되는데 그러질 못했다. 오늘을 잘 기억해서 스스로에게 집중할 것"이라고 답했다.

[오카자키(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30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내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 대만과의 경기,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 강연서-박예린-박정윤이 시상대에 오르고 있다. 2026.09.30. kgb@newsis.com

어릴 때부터 활을 잡았던 박정윤은 잠시 다른 직업을 가졌다가 다시 태극궁사가 된 사례다. 이런 스토리에 준수한 외모까지 겸비해 이번 대회 스타로 떠올랐다. 자연스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관심도도 높아진다.

그러나 박정윤은 "어떤 관심이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SNS 팔로우 증가는) 잘 모르겠다. 신경 쓰일 것 같아서 (어플리케이션을) 삭제했다. 기사도 아예 안 보려고 노력했다"며 "(양궁할 때) 어머니가 정말 좋아하셨다. 다시 시작할 때도 너무 좋아하셨는데, 메달을 따 아마 보며 기뻐하고 계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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