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컴파운드 단체전 이어 개인전에서도 동메달
강연서는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양궁 컴파운드 여자부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박정윤(창원시청)을 145-143으로 이겼다.
강연서는 초등학교 때 체험수업에서 처음 활을 잡아 올해 4월 역대 최연소 양궁 국가대표로 선발된 '신성'이다.
2020 도쿄올림픽 2관왕 김제덕(예천군청)의 기록을 3년 앞당겼다.
이번 대회 여자 선수단 최고령인 1981년생 사격 이보나와는 서른 살 차이다.
취미로 시작한 양궁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고, 지난해 중고연맹회장기 여자 개인, 단체전과 화랑기대회 여자 단체, 혼성전 금메달을 휩쓸었다.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 두 개를 딴 그는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성적이 안 나오면 예민해지고 짜증 나서 엄마랑 통화하며 많이 싸운 것 같다"며 "이제 대회가 끝나서 너무 신난다"며 해맑게 웃었다.
그러면서 "엄마가 항상 시합 때 응원해 주고, 내가 짜증 내도 아시안게임까지 참아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롤 모델인 대표팀 선배 박정윤과 '집안싸움'에서 승리한 강연서는 "언니랑 함께해서 너무 좋고, 언니가 축하도 많이 해줬다"며 "남은 선발전도 열심히 해서 다시 또 같이 훈련하고 싶다”고 했다.
2011년생 강연서는 1997년생 박윤정과 14살 차이가 난다.
어디까지 '오빠'라고 부르냐는 질문에는 "김제덕(22) 오빠는 오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는 컴파운드 혼성단체전이 정식 종목으로 편입됐다.
강연서는 "올림픽 혼성전에 나가고 싶다. 이제 2년 남았으니까 그때까지 열심히 준비해서 성적을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아시안게임 메달을 따고 축하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는 그는 "평소 연락을 안 하던 친구들한테도 많이 왔다. 너무 고맙고, 내가 뭔가 해냈다는 생각이 들어 너무 좋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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