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민원 해결" 김제시 '행촌리 느티나무' 인근 농지 매입

기사등록 2026/10/01 09:53:29

1억 투입해 보호구역·농지 등 1880㎡ 일괄 매수…생육 환경 보호

[김제=뉴시스] 봉남면 행촌리 동령마을 느티나무(사진=김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제=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김제시가 천연기념물인 '김제 행촌리 느티나무' 보호구역과 인접 농지를 일괄 매입해 10년 가까이 이어진 농기계 통행 민원을 해결한다.

1일 시에 따르면 봉남면 행촌리 동령마을에 위치한 이 느티나무는 수령 600년으로 전해지는 당산나무로, 지난 19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그간 보호구역과 인접한 밭이 같은 주민의 소유여서 농기계가 보호구역을 통과해야만 경작이 가능해 국가유산 훼손 우려와 주민 불편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 문화관광과 담당 직원이 인접 농지 경작이 나무 생육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국가유산청에 적극적으로 설명해 일괄 매입 지원을 끌어냈다.

시는 1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보호구역과 인접 농지 등 총 1880㎡의 토지를 매입할 계획이다. 토지 매입이 마무리되면 오랜 기간 이어진 통행 불편이 해소되고 느티나무 주변도 한층 안정적으로 관리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오래된 민원이라도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해결점을 찾아 주민 불편 해소와 국가유산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적극 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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