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프레지던트컵 마치고 곧바로 일본행
병역 특례 질문에 "나라 위해 좋은 경기 하고 싶다"
김주형은 30일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남자골프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7위에 오른 뒤 AFP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48시간 동안 6시간 밖에 자지 못했다. 그래도 잘 버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아에 올 기회가 많지 않는데, 아시아에서 경기를 펼쳐 즐겁다. 지금까지는 모든 것이 괜찮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 김주형은 "지난주부터 힘든 일정을 소화했기에 후반 9개 홀에서 약간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했다"며 "며칠 푹 자면서 컨디션이 나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올해 한 차례 우승하는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김주형은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트컵에 참가한 김주형은 28일 마지막 라운드를 끝낸 뒤 곧바로 공항으로 이동해 일본행 항공편에 탑승했다.
김주형은 29일 가벼운 현지 훈련을 소화한 뒤 이날 곧바로 1라운드를 치렀다.
아직 병역 의무를 해결하지 못한 김주형에게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절실하다.
김주형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 공백기 없이 PGA 투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김주형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8위에 그쳤다.
김주형은 "금메달을 따면 무척 좋겠지만, 무엇보다 우리나라를 위해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AFP는 "한국 선수들에게는 금메달 외에도 걸린 것이 있다. 정상에 오르면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역시 병역 의무를 해결하지 못한 김성현의 멘트도 소개했다.
김성현은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9위에 자리했다.
김성현은 AFP의 병역 관련 질문에 "생각하고 있다. 어려운 문제"라며 "금메달을 따면 PGA 투어에서 계속 뛸 수 있다. 그것이 나의 목표"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대표팀에 좋은 선수들이 있어 단체전 금메달이 개인전보다 수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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