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중문화계 등에 따르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한 누리꾼이 주연 배우 유해진의 과거 출연작을 거론하며 비난한 글에 "북한상"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어 주 의원은 "동조한 배우들도 끝까지 잊지 말고 해야 한다"며 배우들의 활동 중단까지 언급했다.
비난의 화살은 유해진을 비롯해 극 중 형사·기자 역을 맡은 출연진과 시사회 관람 후 소감을 전한 김고은·이영애 등 동료 배우들에게까지 무차별적으로 쏟아지고 있다. 유해진이 모델로 나선 패스트푸드 브랜드의 홍보 영상은 악성 댓글이 빗발치자 댓글 창을 폐쇄하기도 했다.
대중문화계 안팎에서는 작품의 역사적 재구성을 둘러싼 비판과 토론의 영역을 벗어나, 예술인의 외모를 조롱하거나 정치적 낙인을 찍는 인신공격은 명백히 '선'을 넘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제작진과 허진호 감독은 "역사적 기록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극영화일 뿐, 특정 정치적 의도나 결론을 확정한 작품이 아니다"라며 무분별한 왜곡 프레임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허 감독은 "배우들이 힘들어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논란 속에서도 '암살자(들)'은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하며, 누적 관객 17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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