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엔진개발·제조–진주 시험·연구–사천 완제기 연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43개사 참여, 글로벌 Top5 도약
7731억원 투입 계획, 2035년 매출 6조원·수출 3조원 목표
경남도는 지난해 8월부터 특화단지 지정을 준비해 올해 2월 정부에 창원국가산업단지를 대상지로 신청했고, 이후 정부 특화단지 소위원회 평가와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번에 경남 첫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경남도와 창원시, 경남테크노파크는 도내 기업·기관과 함께 특화단지 육성계획을 마련하고 기업 투자, 산학연 협력, 연구·시험 기반, 인력양성 등 산업 역량을 구체화해 평가에 대응해 왔으며,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과 경남도의회에서도 힘을 보탰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국가첨단전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기업과 연구·지원 기능을 집적해 산업생태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지정하는 제도다.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산업기반시설과 공동연구개발 인프라 확충, 기업의 기술개발·사업화와 인력양성 등을 지원하고, 관련 인허가의 신속한 처리 등 행정적 지원도 제공한다.
경남도는 이번 창원국가산단 첨단항공엔진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경남의 기존 우주항공·방산 산업기반을 고도화하고, 엔진 핵심 소재·부품 개발부터 시험·인증, 생산·수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국내 첨단항공엔진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항공엔진의 핵심 기술과 소재·부품은 국제적인 수출통제 등 영향을 받는 전략기술로, 현재 국내 항공엔진 핵심품목 국산화율은 22% 수준이다.
경남은 창원의 항공엔진 개발·제조 기반, 진주의 시험·연구 기반, 사천의 완제기 산업 기반이 집적돼 있어 소재·부품 기술 개발부터 엔진 제조와 시험·인증, 완제항공기 적용까지 연계할 수 있는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특히 특화단지로 지정된 창원국가산단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43개 소부장·협력기업과 핵심 연구기관인 재료연구원이 집적돼 있어 항공엔진 핵심 소재·부품의 기술개발과 제조를 뒷받침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진주의 시험·연구 역량과 사천의 완제기 산업을 연계해 ‘소재·부품→엔진→완제기’로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화단지 육성 계획은 ▲첨단항공엔진 독자기술 국산화 ▲첨단항공엔진 공급망 자립화 ▲특화단지 실행력 확보 등 3대 전략 36개 과제로 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세아창원특수강 등 참여 기업들은 특화단지와 연계해 총 2조28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마련하고, 항공엔진 관련 생산·연구개발 기반 확대와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첨단항공엔진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고급 설계·해석·소재·제조·시험평가 분야 전문인력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경상국립대 등 도내 대학과 협력해 2031년까지 석·박사급 전문인력 120명 양성 등 핵심 인재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는 이번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도내 기업의 첨단항공엔진 분야 진입과 기술개발, 사업화를 단계적으로 지원해 2035년까지 매출 6조원, 수출 3조원, 신규고용 8000명 이상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항공엔진 핵심 소재·부품의 국산화율도 2035년까지 90% 수준으로 높여 핵심 공급망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글로벌 항공엔진 생산·수출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도내 기업·대학·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가 연구개발과 기업 투자를 특화단지와 연계해 창원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경남을 대한민국 항공엔진 기술자립을 선도하는 '글로벌 Top 5 항공엔진 클러스터'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최만림 혁신성장부지사는 "이번 특화단지 지정은 대한민국 첨단항공엔진 기술자립을 위한 새로운 출발"이라며 "기업·대학·연구기관의 역량을 모아 기술개발 성과가 기업의 성장과 좋은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하고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첨단항공엔진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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