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동, 도박 신호?"…평창 청소년들 영상 속 단서 찾기

기사등록 2026/09/30 15:47:46

경찰동아리 S.C.A.N., 위험 상황 분석하며 대응법 익혀

평창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재판매 및 DB 금지

[평창=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평창군 청소년들이 온라인 불법도박에 빠지는 과정을 살펴보며 위험신호와 대처 방안을 익혔다.

평창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경찰동아리 S.C.A.N.(Safe Community Activity Network) 위원을 대상으로 청소년 유해환경 예방활동 '시네마 프로파일링-스크린 속 위험 신호를 찾아라'를 운영했다고 30일 밝혔다.

참여자들은 청소년 도박 예방교육 영상 '만약에 그렇다면'을 본 뒤 주인공이 온라인 불법도박에 빠진 과정과 행동 변화, 친구들의 반응 등을 활동지에 기록했다. 이어 소그룹별로 도박을 멈출 수 있었던 순간과 주변에서 건넬 수 있는 도움을 짚어봤다.

특히 경찰동아리의 특성을 반영해 화면 속 단서를 토대로 상황을 살펴보는 프로파일링 방식이 활용됐다. 참가자들은 도박 문제가 의심되는 또래에게 말을 건네는요령과 전문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절차 등을 논의했다. 조별 발표에서 예방 행동과 지원기관 등을 공유했다. 자신과 주변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 다짐 카드도 작성했다.

박금성 센터장은 "청소년들이 영상을 단순히 시청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위험 징후와 대응 방법을 직접 찾아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주변 친구의 변화를 일찍 알아차리고 필요한 도움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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