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99m 높이의 짚트랙 출발타워를 활용해 외벽을 따라 길이 230m의 나선형 '익스트림 슬라이드'를 설치하고, 엣지워크와 전망대·포토존, 카페·식당·문화공간 등을 갖춘 복합 해양관광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진해해양공원 짚트랙은 2019년 10월 개장했으나 2022년 7월 인명사고 이후 운영이 중단됐다. 이후 운영 사업자의 협약 미이행으로 협약 해지와 건물인도 소송 등 법적 절차가 진행됐으며, 최근 건물 인도가 완료됐다.
시는 활용 방안 검토 용역을 통해 시설 철거와 짚트랙 재운영, 용도 전환 등을 검토한 결과 기존 타워를 활용하면서 새로운 체험시설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핵심 시설인 익스트림 슬라이드는 99m 높이의 타워 외벽을 따라 230m 길이의 나선형 구조로 설치된다. 투명 채광창을 통해 바다 경관을 볼 수 있도록 하고 구조 보강과 안전관리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 고공체험 시설인 엣지워크도 보수·보강하고 전망대와 포토존을 조성한다. 타워 옆 관리동은 카페와 식당, 전시·체험공간 등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으로 전환한다.
한편 국내에서 슬라이드가 설치해 운영 중인 곳은 거제와 익산, 서산 등 3곳으로 높이가 18.5m~30m, 이용요금은 3000~6000원 수준이다.
진해해양공원 짚트랙 익스트림 슬라이드 사업 기간은 2027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예정이며 기존 슬라이드에 비해 높이는 3배 이상, 이용요금은 1만~1만5000원 사이 결정될 예정이다.
강기윤 시장은 "장기간 멈춰 있던 시설을 철거하지 않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되살리는 사업"이라며 "기존 타워의 장점은 살리고 안전성과 대중성을 강화해 진해해양공원을 대표하는 해양 액티비티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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