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정원사 367명 조성·해설 참여
가을정원음악회·숲속극장 등도 운영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27일까지 서초구 양재동 매헌시민의숲 일대에서 '2026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5월 서울숲에서 시작한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개최 장소를 올해 개장 40주년을 맞은 매헌시민의숲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서울숲 박람회도 계속 운영한다.
매헌시민의숲에서는 '시민의 정원'을 주제로 총 51개의 정원을 선보인다. 작가정원 4개, 시민정원 5개, 학생정원 5개 등 공모정원 14개와 시민정원사가 참여한 정원 31개, 기업·기관정원 6개로 구성된다.
시민정원사 367명은 정원 조성과 관리뿐 아니라 정원 해설과 프로그램 운영에도 참여한다.
박람회장 주변 보행로에도 정원을 조성했다. 여의천·양재천 진입부와 강남대로·매헌로 등을 따라 7곳, 총 3580㎡ 규모의 선형정원을 마련했다. 보행로를 따라 정원과 안내시설을 배치해 박람회장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개막식은 다음달 1일 오후 5시 매헌시민의숲 숲속무대에서 열린다. 시민정원사와 정원 조성 참여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원 공모전 시상과 축하공연을 진행한다.
개막 주간인 다음달 1~5일에는 숲과 정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찾아가는 정원처방'과 작가 토크쇼, 가을정원음악회 등을 선보인다. 가을정원음악회는 4일 오후 4~6시 숲속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같은 숲속무대에서는 다음달 2~5일 오후 6~8시 영화를 상영하는 '가을밤 숲속극장'을 운영하고 이후 매주 금·토요일에도 이어간다. 다음달 매주 토·일요일 오후 3시와 5시에는 '구석구석라이브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달 16~18일에는 연계 행사인 '플라워페스타'도 열릴 예정이다. 꽃 관련 퀴즈와 마술 공연, 어린이 꽃 그림대회, 토크·음악 콘서트 등을 진행한다.
공연 외에 정원을 걸으며 조성 과정과 이야기를 듣는 해설 프로그램 '정원도슨트'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행사 기간 매일 오후 1시, 3시, 5시 운영한다. 시민정원사가 직접 해설하며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정원처방도 행사 기간 총 128회 운영한다. 일반 시민과 청년 등을 대상으로 건강트레킹, 숲해설, 향수·화분 만들기, 숲 놀이 등을 제공한다.
정원마켓에는 20개 업체가 참여해 정원·생활 관련 제품을 전시·판매하고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관람객 편의를 위한 푸드트럭과 직거래 장터도 운영한다.
휴게공간도 확대해 벤치와 쿠션형 의자 등을 마련하고 돗자리를 펴고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시는 관람객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세부 프로그램과 운영 일정, 프로그램별 참여 방법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 일정과 장소는 운영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전역에서 정원의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권역별로 선보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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