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노조 쟁의권 확보…"내달 23일 총파업"

기사등록 2026/09/29 16:54:52

부산 지노위 조정 종료…내달 1일부터 준법투쟁

[부산=뉴시스] 진민현 기자 = 10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후문에서 부산지하철노동조합 운영서비스지부가 조합원 300여명이 참여한 결의대회를 열고 원가설계 개선과 안전인력 충원 등을 촉구했다. 2026.09.10 truth@newsis.com


[부산=뉴시스]진민현 기자 = 부산교통공사와 임금·단체협상을 벌여온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이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를 마치고 총파업을 예고했다.

부산지하철노조는 29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의(부산 지노위) 노동쟁의 조정이 종료됨에 따라 쟁의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다음 달 1일부터 전 조합원이 쟁의복을 착용하고 준법투쟁에 들어갈 예정이다.

노조는 다음 달 22일 조합원 비상총회를 개최하고 같은 날 노사 최종교섭을 진행한다. 최종교섭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23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실질임금 인상과 임금격차 해소, 현장 필수 안전인력 충원, 양산선 개통에 따른 인력 증원, 열차 운행 횟수 원상회복, 공무직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공사가 조정 과정에서도 행정안전부가 정한 지방공기업 총인건비 인상률에 따른 임금 인상안조차 제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노사는 지난 5월28일 첫 본교섭을 시작으로 지난 8일까지 모두 17차례 공식 교섭과 실무협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지난 21~23일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는 부산교통공사 소속 투표 조합원의 87.6%가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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