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러시아 드론이 28일 정오 수도 키이우 중심부를 공격해 1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부상당했다.
러시아는 키이우에 대해 24시간 내내 폭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키이우 인디펜던트(KI)는 보도했다.
현지 시간으로 오후 4시경 키이우 비탈리 클리치코 시장은 러시아의 도심 공격으로 여성 1명이 사망하고 어린이 3명을 포함해 19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클리치코 시장에 따르면 러시아 드론은 키이우의 오볼론스키, 다르니츠키, 셰브첸키프스키 지구의 비주거용 건물을 공격했다.
도심에서는 우크라이나 국립과학원 건물이 화재로 전소됐고 안드리 부텐코 교육과학부 장관은 부처 소유 건물 중 하나도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 건물은 타라스 셰브첸코 우크라이나 국립대학교, 주요 오페라 및 발레 극장, 독일 대사관 등 도시의 주요 랜드마크와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고 KI는 전했다.
소셜미디어 영상에는 건물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가운데 사람들이 창문 밖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고 KI는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건물 내부에 있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는 반드시 이에 대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의 모든 파트너 국가들은 이번 테러와 공격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은 진정으로 사람들의 생명을 지키는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후 민간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인 도브로부트 소속 의료센터가 불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에 올라왔다.
이 건물은 헌법재판소 바로 길 건너편에 있으며 국립경기장에서 불과 두 블록 거리에 있다.
이번 공습은 수주 동안 24시간 내내 키이우를 겨냥한 러시아의 공습 작전의 가장 최근 사례일 뿐이라고 KI는 전했다.
클리치코 시장은 앞서 27일 저녁에도 수도 외곽 스톨리치니 식품 시장에 대한 공습으로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키이우 중심부 상공에서는 방공 시스템이 가동돼 9시간 동안 공습경보가 발령되는 가운데 도시 전체에 폭발음이 울려 퍼졌다고 KI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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