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s)' 3개 부문 후보 지명
마돈나·테일러 스위프트, 11개·9개 부문 후보 각축
28일(이하 한국시간) K-팝 업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전 8시30분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열리는 '2026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노래'를 비롯 '베스트 K-팝', '베스트 그룹' 등 총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미국 연예·시상식 예측 전문 사이트 골드더비(Gold Derby)가 시상식을 앞두고 공개한 '2026 MTV VMA' 전망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정규 5집 '아리랑' 타이틀곡 '스윔(SWIM)'으로 '올해의 노래' 부문 수상 확률 51.4%를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레이(Raye·23.1%), 엘라 랭글리(9.8%),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OST로 돌풍을 일으킨 헌트릭스(HUNTR/X·6.4%) 등을 큰 격차로 따돌린 수치다.
골드더비는 "최근 완전체로 뭉친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올해의 노래' 수상이 가장 유력시된다"며 "장르 부문인 '베스트 K-팝'에서도 승기를 잡고 있다"고 평했다.
방탄소년단이 '스윔'으로 해당 부문을 받는다면, 이 부문은 K-팝이 2년 연속 가져가게 된다. 작년 블랙핑크 로제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아파트'로 K-팝 최초로 '올해의 노래'를 받았다.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K-팝 군단의 시상식 장악력도 거세다. 이번 VMA에는 방탄소년단 외에도 블랙핑크, 리사, 르세라핌, 캣츠아이, 신예 코르티스(CORTIS) 등이 다수 부문에 포진했다.
블랙핑크 리사는 사카구치 켄타로가 피처링한 솔로곡 '드림(Dream)'으로 주요 부문인 '베스트 팝'을 비롯해 '베스트 K-팝', '베스트 촬영', '베스트 편집'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블랙핑크 역시 완전체 곡 '점프(JUMP)'로 '베스트 K-팝'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신예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데뷔와 동시에 주목받은 코르티스는 생애 단 한 번뿐인 '최우수 신인(Best New Artist)'과 '베스트 K-팝' 부문에 동시 노미네이트됐다.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 또한 '핑키 업(PINKY UP)'으로 '베스트 안무'와 '베스트 K-팝'에 오른 데 이어, MTV가 최근 발표한 소셜 부문인 '베스트 그룹'과 신곡 '후티 프루티(Hootie Frutti)'로 '송 오브 더 서머' 후보까지 추가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여기에 블랙핑크 제니는 테임 임팔라와 협업한 곡 '드라큘라(Dracula)'로 캣츠아이와 함께 '송 오브 더 서머'를 놓고 맞붙는다.
'베스트 K-팝' 부문은 방탄소년단의 '스윔', 블랙핑크의 '점프', 리사의 '드림', 코르티스의 '레드레드(REDRED)', 캣츠아이의 '핑키 업',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피처링에 참여한 르세라핌의 '스파게티(SPAGHETTI)'가 트로피를 다툰다.
해외 팝스타 중에서는 마돈나(Madonna)가 영상 '컨페션스 II – 더 필름'(Confessions II – The Film)으로 11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올해 최다 노미네이트를 기록했다. 1998년 이후 28년 만의 최다 지명이자 개인 최다 기록이다.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는 9개 부문으로 뒤를 이었으며,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와 사브리나 카펜터(Sabrina Carpenter)는 각 7개 부문, 브루노 마스(Bruno Mars), 핑크팬서리스(PinkPantheress), 자라 라슨(Zara Larsson)은 각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최다 노미네이트 상위 8명 중 7명이 여성 아티스트다.
스위프트가 '더 페이트 오브 오필리아'로 올해의 비디오와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을 모두 거머쥘 것으로 현지에선 예상하고 있다. 2003년 이후 처음으로 MTV VMA 오프닝 무대를 장식할 예정인 마돈나는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등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돈나는 MTV VMA의 상징적인 아이콘이다. 1984년 이 시상식 1회 무대에서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요염한 자태로, '라이크 어 버진'을 부르며 팝 신을 뒤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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