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성장 청주' 시동, 30만 북서벨트 도시축 조성 본궤도

기사등록 2026/09/27 09:45:37 최종수정 2026/09/27 09:48:24

오송·옥산·오창 연결 도시축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이장섭 충북 청주시장이 31일 청주시청 임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9기 비전·공약 확정 브리핑에서 8대 시민 약속과 97개 이행 과제를 설명하고 있다. 2026.08.31. nulha@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청주시가 '메가 성장 청주' 비전 추진의 핵심 사업으로 오송·옥산·오창을 연결하는 북서벨트 도시축 조성에 나선다.

바이오 산업 중심의 오송, 반도체·이차전지 산업 중심의 오창과 두 지역 사이의 옥산을 별개 성장 거점이 아니라 하나의 생활권과 경제권으로 묶는다는 구상이다.

27일 청주시에 따르면 북서벨트 조성은 이장섭 시장이 선거 시절부터 강조한 공약 사업이다.

청주의 신흥 도심인 오송·오창 지역을 핵심으로, 옥산을 연결 거점으로 조성한다. 여기에 청주국제공항, 미호강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오송은 청주지역에서 전입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다. 2021년 2만4000명 수준이던 인구가 2024년 4만2000명으로 급증했고, 현재는 5만명 수준에 달한다.

오창은 지역 43개 읍면동 중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과학단지가 안착하며 산업 물류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청주시정연구원이 지난 13일 발표한 상가업소 집중지역 분석에서도 지역 상가업소 4만5364곳 가운데 오창에 가장 많은 1147곳의 음식점이 위치했고, 시설관리와 임대분야도 119곳으로 가장 많았다. 오송은 주요 업종 대부분이 상위권에 위치했고, 특히 부동산 업종은 176곳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시는 오송의 제3국가산업단지와 바이오·화장품 산업 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오송역세권 개발을 더해 산업과 교통물류 중심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오창도 오창테크노폴리스와 서오창테크노밸리 등 첨단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연구개발과 창업, 정주기능이 결합한 첨단산업도시로 키운다.

오송과 오창이 산업을 이끈다면 옥산은 두 지역의 주거·문화·생활을 이어주는 중간도시 역할을 맡는다.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과 사업·물류기반을 확충하고, 행복누리 복합 커뮤니티센터와 청주박물과 건립을 통해 생활·문화 기능도 강화한다.

여기에 청주국제공항·미호강을 중심으로 한 항공물류·수변생태 거점도 연결한다.

산업의 성장을 교통·돌봄 등 생활인프라로 연결하고, 좋아진 정주환경이 기업과 인재를 불러들이는 선순환 도시를 구축할 계획이다.

관련 개발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옥산 센트럴밸리산업단지는 공장용지 분양을 마쳤고, 옥산면 가락리 일원의 대단지 아파트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밑그림 그리기도 본격화한다.

시는 내달 초 북서벨트 미래비전 2030 수립 용역 입찰공고에 이어 11월 용역에 들어간다.

이번 용역에서는 산업·인구·주거·교통·생활SOC 수요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기본적인 개발 방식과 단계별 실행전략을 마련하게 된다.

국가 특구 공모에 대응하고 북서벨트 구상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할 선도 사업도 발굴한다.

시 관계자는 "북서벨트 개발은 산업시설 중심 개발에서 주거·문화·교통을 함께 갖춘 생할권으로 확장하는 게 핵심"이라며 "용역을 통해 종합적인 수요를 분석하는 한편 단계별 추진 방안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