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푸드 등 국내 59개사 참여
인구 1억3천만 '젊은 시장' 공략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중남미에서 확산하는 K컬처를 계기로 한국 소비재와 콘텐츠를 함께 알리는 대규모 한국우수상품전이 멕시코에서 열렸다.
현지 주요 유통·온라인 플랫폼 바이어들이 참여해 730건의 기업 간 거래(B2B) 상담이 진행되는 등 수출 확대 성과도 나왔다.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멕시코시티에서 한국우수상품전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지에서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등 6개 부처가 참여하는 '관계부처 합동 K박람회'와 연계해 진행됐다.
소비재와 콘텐츠를 동시에 홍보하며 K컬처를 활용한 수출 마케팅 효과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멕시코는 인구 1억3000만명의 세계 10위권 국가로 평균 연령이 29세인 젊은 시장이다.
미국과 국경을 맞대 북미 시장은 물론 인구 6억5000만명 규모의 중남미 시장 진출 관문으로 평가된다.
우리나라의 중남미 최대 교역국으로 국내 기업 500여개사가 진출해 있다.
올해 상반기 대멕시코 수출은 8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멕시코는 미국의 고관세 정책과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의 수혜국으로 산업재와 중간재 수출 비중이 높다.
최근에는 K뷰티와 K푸드를 중심으로 소비재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멕시코는 중남미 한류 확산의 주요 거점으로 꼽힌다.
K뷰티·푸드·콘텐츠가 현지 소비자의 일상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현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도 한국 콘텐츠가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높은 고도와 강한 자외선, 건조한 기후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현지화 전략도 효과를 내고 있다.
선크림과 수분크림 등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한국우수상품전에는 K뷰티·푸드·컬처·굿즈 분야 국내 기업 59개사가 참가했다.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인근국 22개국의 바이어 등 123개사가 행사장을 찾아 국내 기업들과 상담했다.
멕시코 1위 백화점 체인 팔라시오 데 이에로(Palacio de Hierro), 대형 유통망 메르카도리브레, 아마존 멕시코 등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기업도 참여했다.
총 730건의 B2B 상담이 이뤄졌으며 현장 MOU 체결 성과도 나왔다.
뷰티 에스테틱 및 의료기기 업체 A사는 멕시코 바이어와 700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
조미김 제조업체 B사도 아시아 식품류 전문 유통 바이어와 300만 달러 규모의 공급 MOU를 맺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멕시코는 중남미의 K컬처와 소비재 확산 거점으로 주목받는 신흥 전략시장"이라며 "코트라는 멕시코시티 무역관에 더해 올해 2월 몬테레이 무역관을 새로 개소하는 등 양국 간 비즈니스 협력 확대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한국상품전을 계기로 양국 기업 간 실질적인 제휴를 확대하고 중남미 시장 진출과 소비재 수출 다변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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