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동자꽃·흑산도비비추 등 식물 1만 포기 심어
IoT 센서로 토양 수분·산성도 측정해 관리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LG유플러스가 LG상록재단과 함께 경기 광주시 화담숲에 우리나라 자생·특산식물 약 120종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생물종다양성정원'을 조성했다.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해 토양과 시설 상태를 살피고 정원 관리에 필요한 데이터도 축적한다.
LG유플러스는 화담숲의 기존 지형과 배경숲을 활용해 약 1600㎡ 규모의 생물종다양성정원을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정원에는 우리나라 고유 식물 34종을 포함해 약 120종, 1만본의 식물을 심었다. 제비동자꽃과 흑산도비비추를 비롯해 금강초롱꽃, 섬백리향, 섬꼬리풀, 울릉국화, 한라개승마 등 자생·특산식물을 관람할 수 있다. 화담숲은 자생식물 확보 상황에 따라 종류와 식재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별도의 전시 공간을 새로 만드는 대신 기존 지형과 배경숲을 활용한 것도 특징이다. 관람객이 화담숲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자생·특산식물과 주변 자연환경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정원 관리에는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 부문의 IoT 기술을 활용한다. '지중 토양성분 모니터링' 센서는 토양의 수분과 산성도를 측정하고 '시설 붕괴감지' 센서는 시설물의 진동과 기울기를 파악한다. LG유플러스와 LG상록재단은 이를 토대로 정원 유지관리에 필요한 데이터를 축적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정식 개장에 앞서 시각장애인과 가족 등 40여명을 초청해 정원 이용 편의성을 점검했다. 참여자들은 현장 해설과 함께 식물의 형태와 향, 숲의 소리 등을 체험했다.
다음 달 19일에는 장기고객 5000여명을 초청하는 사은행사를 열어 생물종다양성정원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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