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독립선언문·헌법 관람…트럼프 "중국 역사는 6000년"
트럼프 "시진핑과 이란전 논의”…호르무즈엔 "잘 될 것"
CNN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을 태운 에어차이나 전용기가 이날 낮 12시58분께 앤드루스 합동기지를 출발해 베이징으로 향했다. 이번 미국 체류 시간은 약 43시간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날 기지에는 미국 의전실장인 모니카 크롤리와 셰펑 주미 중국대사가 나와 시 주석 부부를 배웅했다. 양국 관계자와 외교관들은 활주로에서 악수를 나누며 시 주석 부부의 출국을 지켜봤으며, 기지에는 환송을 위한 레드카펫도 깔렸다.
앞서 시 주석은 방미 마지막 일정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국립기록보관소를 찾았다. 두 정상은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국립기록보관소를 방문했으며, 지난 8월 상원 인준을 받은 브래드퍼드 윌슨 국립기록원장이 이들을 안내했다.
두 정상과 영부인들은 유리 진열장에 전시된 미국 독립선언문과 헌법, 권리장전을 차례로 살펴봤다. 윌슨 원장이 앞장서 문서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문서를 살펴보던 시 주석은 미국 헌법이 약 250년 동안 이어져 온 미국의 정신을 상징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의 역사를 비교하며 "우리의 역사는 250년으로 훌륭하며 우리는 그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국립기록보관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중국과 미국은 역사와 문화, 사회 체계, 발전 경로 등에서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두 나라"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상호 이해와 학습을 증진해야 한다"며 "최대의 공통분모를 찾고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는 동시에 차이점을 적절히 관리한다면 양국 관계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립기록보관소 방문을 마친 두 정상은 건물 계단에서 잠시 대화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로 이야기하고 시 주석이 경청하는 모습이 포착됐지만, 두 정상이 구체적으로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들리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시 주석 부부는 건물 입구로 이동해 악수를 나누며 작별 인사를 했다. 시 주석 부부는 이후 앤드루스 합동기지로 이동했고,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백악관으로 돌아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이란 전쟁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립기록보관소에서 CNN 기자가 시 주석과 이란 전쟁에 대해 논의했느냐고 묻자 "그랬다"고 답했다.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관련해 시 주석과 진전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잘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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