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희 의장, 의회사무국에 사퇴서 제출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석 달 가까이 파행을 이어가고 있는 경기 남양주시의회가 결국 추석까지도 원 구성을 마치지 못한 가운데 겨우 선출된 의장이 돌연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24일 남양주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6일 열린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총 21표 중 11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김진희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전체 21석 중 11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총회를 거쳐 다른 자당 의원을 전반기 의장으로 내정했으나 이날 선거에서 김 의원이 11표를 얻으면서 의장에 깜짝 당선됐다.
그러나 최근 이 같은 당론과 관계없이 의장에 당선된 김 의원이 동료의원들과 의회사무국에 사퇴 의사를 전하면서 겨우 한 발짝 내디딘 원 구성 협상도 다시 안갯속에 빠졌다.
이대로 김 의장이 사퇴할 경우 다음 임시회에서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 후 다시 의장 선거 절차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양당이 갈등을 벌였던 주요 직책의 배분 문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 요구대로 6개 직책 중 2개 직책을 넘기는 것에 동의하면서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특정의원에게는 직책을 주지 말 것을 조건으로 건 것으로 알려져 국민의힘이 이를 수용할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남양주시의회 관계자는 "연휴 직전 김 의장이 사퇴서를 접수한 것은 맞다"며 "다음 임시회 일정 등에 대해서는 따로 전달받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