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가신 후 제 추석은 엄마"…95세 모친 향한 애틋함 표해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추석 명절을 맞아 "무조건 내게 다 준 엄마를 챙겨라 하시며 아버지가 가신 후, 제 추석은 엄마"라며 애틋함을 표현했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제 어머니는) 80년대, 학생운동에 뛰어든 스무 살 막내의 생각을 어떻게든 돌리려 하던 주부였다"며 "결국 감옥에 간 아들들의 응원대장 격인 민가협 회장이 되어, 아들뻘 전경들에게 장미를 건넨 평화의 투사가 되었다"고 적었다.
김 대표는 "아들이 풀려난 후에는, 조국평화통일을 붓으로 쓰며 겨레하나합창단 단장으로 뉴욕, 동경, 평양을 넘나들며 평화를 노래하던 그 총명하던 어머니는 이제 95세가 되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제 때로는 앞에 있는 제가 누군지 헷갈려 기억과 현실을 합친 가상의 대화를 나누는 엄마, 보고만 있어도,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는 엄마. 그 엄마가 없었으면 태어나지도, 일어나지도, 견뎌내지도 못했다"고 했다.
이어 "평생 저를 보호하다, 이제 제가 보호자가 된 엄마"라며 마음을 전했다. 김 대표는 글과 함께 어머니와 찍은 사진 등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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