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휴전 연장 소식도 투자심리 뒷받침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일본 도쿄증시가 연휴를 마치고 24일 상승 출발했다. 일본 증시가 휴장한 21~23일 미국에서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데다 국제유가도 연휴 전보다 낮아지면서 일본 증시에서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몰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인 18일 종가보다 457.49포인트(0.70%) 오른 6만5476.44에 장을 열었다. 개장 후 상승 폭을 키워 한때 6만5800엔대 초반까지 올랐다.
일본 증시가 휴장한 19~23일 미국에서는 AI·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1일 약 3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요 반도체 기업의 주가를 반영하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도 21일 4.29%, 22일 2.06%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증시의 흐름은 도쿄 시장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관련주인 어드반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 이비덴이 상승 출발했다.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의 주가가 연휴 중 크게 오른 영향으로 모회사 소프트뱅크그룹의 상승률은 장중 한때 7%를 넘었다. 키옥시아와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도 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휴전 연장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양국이 오는 11월10일 끝날 예정인 무역 휴전을 두 달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무역 갈등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경계감이 일부 줄어든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