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미래 있다" 목포시, '해상풍력, K-김산업' 집중 육성

기사등록 2026/09/27 08:59:58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국제마른김 거래소 설립

목포신항에 해상풍력 기자재 제작 등 인프라 구축

강성휘 시장 "해양거점이자 동아시아 해양허브로"

[목포=뉴시스]김 가공 공장.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광주 목포시가 바다를 기반으로 한 해상풍력과 K-김산업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항만과 산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수출 경쟁력을 높여 서남권 해양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목포의 김산업은 수출 호조 등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목포시는 올해 상반기 김 수출액 1억1076만 달러(약 165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한 규모로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이다. 지난해에도 김 수출 1억7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시는 이러한 수출 경쟁력을 산업 기반 확충으로 연결하고 있다. 준공을 앞둔 수산식품수출단지는 가공·연구·물류·수출 기능을 집적한 수산식품산업 거점으로 조성된다.

또 국제마른김거래소 설립을 통해 목포를 국내외 김 유통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김 수출 5000억 시대’를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해상풍력은 목포신항을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준공한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센터를 기반으로 전문인력 양성과 유지보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한전KPS·KMC해운·국립목포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관련 산업의 기술과 인력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확정된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2026~2030)'에 목포시가 건의한 3만t급 철재부두와 잡화부두 각 1선석, 목포신항 제3단계 배후단지 조성사업 등이 반영되면서 해상풍력 기자재의 제작·조립·운송·설치·유지보수를 아우르는 산업 전 주기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기반을 구축했다.

강성휘 목포시장은 27일 “목포의 바다에는 미래를 바꿀 새로운 성장동력이 있다”며 “지역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이끌고 목포항을 물류와 산업,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서남권 대표 해양거점이자 동아시아 해양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