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향하던 벌크선 화재·표류
오만 당국, 생존 선원 27명 대피시켜
발사체 종류·발사 주체 확인 안돼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 인도로 향하던 화물선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맞아 인도인 선원 1명이 숨졌다. 선박에는 불이 났고, 생존 선원들이 대피한 뒤 해상에서 표류했다.
23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아랍뉴스 등에 따르면 피격 선박은 벌크선 'MV 케이프 다오'호다. 주오만 인도대사관은 이 배가 인도로 향하던 중 공격을 받아 인도인 선원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선원 중 인도 국적자가 19명이라며, 다른 선원들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오만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선박의 보안 책임자로부터 화물선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맞았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피격 후 선박에 화재가 발생했고, 배는 표류했다.
UKMTO는 초기 발표에서 선원들이 대피했으며 인명 피해가 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시 사망자와 부상자 인원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오만 해양안보센터는 오만 북부 무산담주 앞바다에서 피격된 선박의 생존 선원 27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공격으로 선원 1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으나 국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후 인도대사관이 사망자가 인도인이라고 공개했다.
발사체의 종류와 발사 주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관계 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UKMTO는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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