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금리 19년 만에 최고…유가 100달러·금리인상 우려 영향

기사등록 2026/09/24 03:21:22 최종수정 2026/09/24 04:14:24

10년물 0.14%P 급등한 5.09%…2007년 7월 이후 최고

[서울=뉴시스] 23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0.14%포인트 급등한 5.09%를 기록해 2007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9.24.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 국채 금리가 1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23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0.14%포인트 급등한 5.09%를 기록해 2007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현재 상승 폭이 유지될 경우 지난 5월 이후 하루 기준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미국의 기업 활동과 물가 압력이 확대됐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진 영향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월간 조사에서는 미국 민간 부문의 기업 활동이 확대되고 물가 압력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마이클 바 연준 이사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면서 국채 금리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미 재무부가 24일 실시하는 국채 바이백(조기 환매)을 통해 만기 20~30년 국채를 최대 60억달러어치 매입하겠다고 발표한 이후에도 금리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금리 상승 여파로 뉴욕증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약 1% 떨어지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연준의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더욱 매파적으로 기울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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