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시설 보유 여부도 781곳은 조사 제외…광주 25곳 중 11곳 '사각지대'
與임문영 "내년 예산으로 광주 전통시장 냉방시설 확충 이어지도록 해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임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1403개 전통시장 가운데 중기부의 폭염 대응시설 지원을 받은 곳은 10곳, 전체의 0.7%에 불과했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전통시장 안전관리패키지 사업에 쿨링포그·이동식 냉풍기 등 폭염 대응시설 지원을 추가했다. 광주의 경우 지원을 받은 전통시장은 한 곳도 없었다.
냉방시설 보유 여부조차 조사되지 않은 전통시장도 전체의 절반을 넘는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소진공의 '전통시장·상점가 및 점포경영 실태조사'에서는 전국 전통시장 1403곳 가운데 집합건물형 622곳만 냉방시설 보유 여부가 조사됐다.
노점형·장옥형·상가주택복합형 등 781곳(55.7%)은 냉방시설 보유 여부가 파악되지 않았다. 해당 조사가 집합건물형 전통시장에 한해서만 이뤄졌기 떄문이다.
광주는 전통시장 25곳 가운데 집합건물형 14곳만 조사 대상에 포함됐으며, 이 가운데 냉방시설을 갖춘 곳은 8곳에 그쳤다. 상가주택복합형 8곳과 장옥형 3곳 등 나머지 11곳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임 의원은 "올여름 정부의 폭염 대응시설 지원을 받은 전통시장이 전국에서 고작 10곳인데, 광주는 단 한 곳도 지원받지 못했다"며 "더 큰 문제는 광주 전통시장 25곳 중 11곳은 냉방시설이 있는지조차 정부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광산구는 6개 전통시장 중 4곳이 실태조사에서 빠져 있어 정부 지원을 확대하더라도 기초자료 부족으로 또다시 사각지대에 놓일 우려가 있다"며 "내년 확대되는 예산이 광주와 광산구 전통시장의 실질적인 냉방시설 확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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